김시덕 “여의도서 경기도 서남부까지 천지개벽 일어나는 중”
“경기 서남부가 금천구나 영등포 상권이 될 것”
“가장 영향 미치는 곳은 광명, 시흥시청, 안산쪽”
“철도 생기는 경기 서남부, 충남 북부 지형이 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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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5 18:19 | 최종 수정 2023.05.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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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서 경기도 서남부까지 천지개벽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도시문헌학자이자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의 저자인 김시덕 박사가 새로운 철도 노선이 생기는 경기 서남부와 충청남도 북부 지역이 천지개벽 수준의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김 박사는 경제유튜브 ‘815 머니톡’ 4월14일 방송분에 출연, “안산까지 영등포 배후지역이 될 것”이라며 “가장 혜택을 보는 곳은 (안산) 한양대(지역)”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안산선 역은 한양대 앞에 만들어져 혜택이 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안산선과 서해선이 가져올 엄청난 파급력, “천지개벽이 일어날 것’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물은 4월14일 오후 7시 현재 65,347회의 조회수와 1,300회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김 박사는 신안산선이 가장 영향을 미치는 곳으로 “광명, 시흥시청, 안산쪽”을 꼽았다. 또 “금천구가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며 “시흥, 독산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 서남부 교통이 불편했다”며 그러나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경기 서남부가 금천구나 영등포 상권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여의도 상권도 커지고, 독산동 우시장 상권도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명에 대해서는 “KTX 광명역은 지하철로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진단한 뒤 “드디어 지하철이 연결돼 광명역이 만들어진지 10여년만에 제대로된 역이 될 것”으로 점쳤다.
서해선과 관련, 김 박사는 “(서해선이) 안산으로 들어와 여의도로 가는 길이 막혔다”고 안타까워했다. 당초 서해선이 충청남도 도청소재지인 홍성에서 안산으로 신안선과 연결돼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내에 간다는 계획이 있었다는 것. 하지만, 서해선 계획이 늦어지면서 신안산선과 연결되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시흥시에서) 서산 당진까지 열차가 없고, 서해고속도로만 있다”며 서해선이 개통되면 “어마어마할 것”으로 단언했다. 그는 “안중은 철도 불모지에서 벗어난다”며 “지형 자체가 바뀔 수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끝으로 김 박사는 “충남도지사와 경기도지사 합작으로 아산만 베이밸리 메가시티 계획이 있다”며 “서해선이 내려온다는 전제로” 평택, 아산, 서산, 당진까지 순환철도를 만든다고 소개했다.
# 김시덕 = 도시문헌학자, 전 고려대 일본연구센터 HK연구교수, 전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HK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가 있다. /이규진기자 guaktad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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