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 “아파트값, 향후 2~3년후 상당히 강력한 상승 온다”
"매력적인 가격대 하락에 입주물량은 2027년까지 역대급 가장 적어"
"올해 10~30% 더 하락 예상...전세시장 안정화 멀어 대세상승 불가능"
e튜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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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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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분석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아파트값 등 부동산 대세하락을 예측했던 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가 “(아파트가격의) 2~3년내 상당히 강력한 상승”을 전망했다. 2027년까지 입주물량이 서울을 비롯 전국에서 역대급으로 가장 적어진다는 게 핵심 근거다.
또 김 대표는 아파트값은 앞으로도 10~30%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최근 일각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아파트값 대세상승론에 쐐기를 박았다. 전세수급지수를 볼 때 올해 전세시장 안정화는 힘들고, 이에 따라 매매시장의 상승은 힘들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경제매체 머니투데이가 운영하는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 3월 16일 방송분 [김기원의 쇼미더데이터]에 출연해 이처럼 향우 부동산 시장을 전망했다. 영상물의 제목은 <“하락은 2023년까지만!” 데이터는 내년부터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 이다.
부릿지에 따르면 이 인터뷰는 3월 7일 진행했다. 3월21일 오후 3시 현재 조회수는 17,008회, 좋아요는 320회를 기록 중이다.
이 영상에서 김 대표는 “(2,3월 들어) 서울 매매, 전세 수급지수가 살짝 반등했지만, 전세시장 안정화는 아직 멀었고, 대세상승도 멀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입주물량 데이터를 보면 서울의 경우 서초구, 은평구, 동대문구, 마포구만 공급이 많고, 나머지 구들은 입주물량이 적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울 전 지역을 다 합쳐 올해 2만세대에 이어 내년에는 2만세대가 안되고, 후년인 2025년에는 1만세대도 안된다”며 “가장 적은 입주물량인데 이게 입주폭탄이냐”고 강조했다. 이어 “서초구는 2024년 입주 물량이 없고 인근 지역인 강남구와 서초구를 합치면 조금 많은 정도로 입주폭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입주물량이 급감하는 이유로 그는 건설사가 못 짓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2022년 가을부터 발생했으며, 원부자재값은 오르는데 아파트 가격은 내리고 있어 건설사의 채산성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같은 데이터 분석 결과에 비춰 “2024년 하반기에서 2025년 상반기에 매수해도 된다”며 전세수급이 좋고 입주물량이 없는 서울, 전남, 광주, 전북, 경남, 울산, 세종, 강원지역에서 반등이 빨리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규진기자 guaktad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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