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익 “내년 5월달까지는 일단 강세장”

“4분기~내년 장 좋을 것...코스피 2900~3200”
“금리 한차례 올릴뿐 5.5%나 6% 이상 못 가”
“기업실적 나쁘지 않고 금리인하 가능성 높아”

이규진기자 승인 2023.07.20 19:52 | 최종 수정 2023.07.21 10:33 의견 0


박세익 채슬리투자자문 대표가 내년 5월까지는 강세장이 지속되므로 이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박 대표는 지난해말과 올초 1분기 주식시장이 의외의 상승을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주식 매입을 조언해 또한번 명성을 얻은 바 있다. 지난해 1년 내내 수차례 급락 등 오랜 하락장이 지속되자 상당수 주식 유튜버들은 올 1분기 또다시 급락이 올수 있다며 경계해야 한다는 비관론을 펼쳤다.

반면 박 대표는 2022년 대비 올해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등이 호전되기 때문에 강세장을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후 상반기 동안 주식시장을 2차전지, 반도체, AI, 로봇 관련종목들중 상당수가 수배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여 박 대표의 예측이 맞았다는 점을 보여줬다.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등은 미국의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한차례 주식시장이 하락할 것이라며 이때 주식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박 대표는 다시 한번 강세장을 예상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하는 양상이다.

박 대표는 지난 14일 방영된 경제 인기유튜브인 ‘달란트투자’ 영상물에 출연, “올 4분기부터 내년까지는 장이 좋을 거다라고 생각”한다며 “코스피도 2900~3200 정도 사이 가있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같은 경우에는 지금 S&P 500의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작년 대비해서 –5%까지 갔다가 지금 플러스로 돌아섰다”며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오는 26일 미국 연방제도준비위원회(Fed)의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박 대표는 “거의 뭐 90% 이상 확률로 지금 올라간다고 시장은 예측을 하는 데도” 주식시장은 빠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작년 10월달처럼 더이상 이렇게 올라가지 않고 있다”며 “5.5, 6%까지 10년물 금리가 올라가는 거 아니냐라는 우려감이 지금은 덜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두 번째 이유로 대중들의 우려보다 금리인상 폭이 작고,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도 낮게 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대중들이 아주 안 좋게 생각을 했는데 좀 덜 나쁘게 나오면 그것도 주가가 올라가는 거다”라며 이와는 반대로 지난해 주식시장 급락은 “대중들이 기대했던 것보다도 더 훨씬 금리를 올려 버리니까 주가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졌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박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는 오히려 Fed가 금리를 낮춘다라고 예상을 하고 있다”고 설파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가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박 대표는 또 3,4분기 실적이 안 좋을 것이란 우려가 많았지만 생각보다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 실적발표하는 거 보니까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 /이규진기자 guaktad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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