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절전 "처음부터 강하게 틀어라"

희망온도 빨리 도달해야 전기 먹는 실외기 멈춰
인버터 방식은 껐다 켰다 하면 전기 소모 더 많아
실외기 주변 온도 낮추는 방법도 절전에 도움 돼

e튜브뉴스 승인 2023.07.30 10:50 의견 0


여름철 혹서기를 맞아 에어컨을 하루종일 틀어놓고 사는 가정과 사무실이 대부분이다. 30평대초반 아파트 기준 전기요금은 다른 달에 비해 6~8월 두배 이상 나오기 십상. 에어컨 전기요금이 주범이다.

어떻게 하면 에어컨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을까? 아예 꺼 버리면 전기 소비가 안되겠지만, 폭염, 열대야에 온열병까지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마나한 얘기다. 그래서 흔히들 에어컨을 틀었다가 시원해지면 끄고, 다시 더워지면 켜고 하는 간헐적 운전들을 많이 한다. 하지만, 2011년 이후 출시된 인버터 방식 에어컨의 경우 껐다 켰다 했다간 전기요금이 더 나온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생활속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모토로 운영 중인 '희망지기TV'는 최근 방영된 영상물에서 인버터 에어컨은 절대 끄지 말고 계속 틀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처음부터 강하게 틀어 단시간내에 희망온도로 실내온도를 낮춰 실외기 작동이 멈추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정한 희망온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게 실외기 전기소모를 줄여 에어컨 전기요금을 덜 나오게 하는 현명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이와는 달리 정속형 에어컨의 경우 껐다 켰다 하며 운전과 정지를 반복해서 하는 게 절전에 도움이 된다고 희망지기TV는 설명했다. 아울러 실외기 주변에 물을 뿌리거나 은막 돗자리등으로 햇볕을 막아 온도를 낮춰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줘도 절전에 도움이 되며, 호흡기 건강을 위해서 필터 청소는 필수라는 점도 함께 알렸다.

'하루종일 틀어도 에어컨 전기세 걱정없이 시원합니다. 에어컨 이 버튼 먼저 누르세요!'란 제목의 이 영상물은 7월 30일 현재 22만회의 좋아요와 8,900회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호평을 받고 있는 이 영상물은 그러나 하루종일 틀어도 전기세 걱정이 없다는 헤드카피가 과장된 거 아니냐는 비판으로 보이는 "이건 뭐야? 또 속았네~"라는 댓글도 달리고 있다. /이규진기자 guaktad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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