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욱 “서울아파트시장, 4분기부터 냉각기”

“가계대출 규제정책으로 집값 횡보 예상”
“초저출산탓 상승세 지방 확산 안될 것”
“비아파트 기피 전세 강세 지속 힘들어”

e튜브뉴스 승인 2024.10.03 10:40 | 최종 수정 2024.10.03 10:41 의견 0

부동산 애널리스트 출신 전문가인 채상욱 커낵티드그라운드 대표가 4분기 이후 서울 아파트시장이 냉각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추가적인 서울 전세 강세 현상과 서울 아파트값 상승의 지방 확산은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https://youtu.be/eZssiP1bsvw?si=p9coohE68fhFw0rO

채 대표는 9월 27일 김작가TV가 올린 유튜브 영상물 <10월부터 집값 '이렇게' 바뀐다, 부동산 다들 난리날 겁니다(채상욱 대표 1부)>에서 “4분기는 또 가계 대출 규제 정책으로 선회를 하면서 냉각기가 찾아오는 작년과 굉장히 유사한 흐름인 거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흐름과 관련, 냉각기 이후에는 “최소 횡보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6월, 7월 같은 경우에는 서울 기준으로 월에 2% 이상 올랐다”며 “근데 보통 일반적인 경우에는 0.4, 0.5%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 정도 레벨로 다시 내려가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4분기부터 냉각기인 이유에 대해 채 대표는 “2023년 시장부터 이제 프로그램의 시대”라며 신생아대출, 특례보금자리론이 집값 상승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에 특례보금자리은론 40조원 짜리였고, 신생아론도 27조원 짜리, 그리고 일반디딤돌대출은 50조원짜리”라며 “다 그런 프로그램들이 없으면은 시장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8월달을 기준으로 수요가 조금 정체가 되고, 거래량도 자연스럽게 30% 정도 빠지면서 지금 8월 실거래가 찍힐 것 같다. 한 6천건대 정도로요”라며 “9월 실거래는 8월보다 더 또 한30% 더 빠져 가지고 4천건대로 내려갈 거 같다”고 추산했다. 또 “가계 대출은 8월 이제 통계가 9조 8천억원으로 역대 최고였고, 아마 9월은 7조, 8조 될 거 같고요”라며 “10월은 또 다시 한 4, 5조로 내려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이렇게 상승이 조금 안정화되는 국면으로 4분기에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집값 강세가 지방으로 확산되느냐는 질문에 채 대표는 “2025년 전망에 그럴 일이 없다 이렇게 썼거든요”라며 “그런 강세가 지방으로 퍼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뾰족하게 간다 이제. 그렇게 썼고요”라고 답했다. 근거에 대해 그는 “초저출산은 어떤 특징을 갖게 되냐면 서울만 생존하고, 지방은 소멸하거나 지방으로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다”라며 “지방에서조차도 지방에 있는 부동산들 포트폴리오를 좀 정비하고 수도권 알짜 지역으로 와야 되겠다는 그런 심리가 올라오게 되어 있다”고 설파했다.

서울 전세 시장과 관련, “2022년 말부터 전세 사기가 2년 차가 24년 말이니까 다 월세로 바꿨다고 생각을 하게 되고요”라며 “그래서 2025년을 놓고 보면은 24년을 강타했던 비아파트를 기피한 전세 강세는 내년 없을 걸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 영상물은 10월3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조회수 8만6,277회를 기록 중이다. /이규진기자 guaktad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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