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희TV “경매학원 공동투자 사기 각별히 조심을”

“자극적인 투자 성공 얘기 현혹되지 말고
임장·관청 문의 통해 내용 직접 확인해야

e튜브뉴스 승인 2024.10.08 18:51 의견 0

인기 유튜버중 하나인 단희쌤이 유튜브를 이용한 경매학원 사기가 횡행하면서 피해자가 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유튜브 운영자가 공동투자를 유도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돈은 받은 뒤 잠적하는 일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https://youtu.be/wuxb9AXkXy0?si=GSbSbiJC0hwfwY7f

구독자 83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단희TV는 지난 7일 <유튜브 경매 사기의 실체! 전문가도 당하는 경매학원 충격적인 사기 방법(단희쌤)> 영상물에서 “유튜브를 통해서 사람들을 학원으로 모아놓고 공동 투자를 통해서 사기를 치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자극적인 유튜브 내용에 현혹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단희TV 진행자인 단희쌤은 뉴스 기사에 나온 경매학원 사기 사례들을 설명하면서 본인 스스로 투자 물건을 정확히 확인해 투자 사기를 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 40대 자영업자가 경매채널을 꾸준히 보다가 수익 인증을 하는 회원들의 얘기에 자극을 받아 직접 투자를 한 경우를 예로 들었다. “어느날 VIP 회원 특별 정보 공유 라이브 방송에서 운영자는 제주도의 한 토지를 소개했다고 한다”며 “제주도의 토지가 곧 대규모 리조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지역이라며 공동투자를 제안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40대 자영업자는 5,000만원을 투자했지만, 운영자가 6개월 내에 최소 50% 수익을 보장했던 것과 달리 “6개월이 지나도 무런 소식이 없자 이씨는 직접 제주도로 가서 확인해 보니 그 토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곳이었다”고 전했다.

단희쌤은 이어 “개발 계획이 있는지, 언제쯤 되는지, 아니면 있었지만 무효가 됐는지 이런 것들을 담당 공무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며 “근데 이걸 안 하다 보니 이제 이런 사단이 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자영업자는 “운영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유튜브 채널은 폐쇄되었고 운영자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경매학원 사기가 만연하고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단희쌤은 유튜브는 핸드폰만 있으면 볼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상당기간 시청을 하게 되면 운영자와 시청자와의 신뢰관계가 형성될 뿐만 아니라 경매 투자라는 전문성 어필이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수년전부터 경매 시장이 활황을 보인 점도 경매 사기가 늘어난 배경이 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단희쌤은 “첫번째 일단 과장된 주장에는 주의하시기 바란다”며 “뭐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낸다, 물론 가능해요. 그런데 (중략) 이런 과장된 주장에 주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어느 지역에 개발 계획이 있다 해당 지자체에 전화, 또는 방문하면요 알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항상 크로스 체크를 하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 “경매 투자전 필수 첫단계 기초 지식을 습득하시길 바란다”며 “그들의 말이 아니라 내가 투자하려는 그 지역, 그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하시기 바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이규진기자 guaktad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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